0. 비타민 B9 (엽산) 결핍
애초에 지방처럼 체내에 충분한 양을 저장하지 않습니다. 엽산을 함유하는 식품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왜냐하면 열을 가할경우 대부분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익히지 않은 녹색채소 과일 등에 많이 함유돼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보면 아시겠지만 고칼로리 가공식품은 저렴하고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는 비쌉니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은 애초에 먹는 양이 많아 결핍은 잘 없습니다. 간혹 식사량이 적은 어르신들의 경우 B12와 함께 결핍이 잘 나타납니다.
알코올 : 술은 엽산의 분해를 촉진시킵니다.
임산부 : 당연히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태아의 성장을 위해 DNA 합성 필요량이 많아집니다.
생리: 여성분들의 경우 당연히 생리양이 많을경우 빈혈이 일어납니다. 생리통이 심하신 분들은 철분제를 잠시간 복용해보시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1. 비타민 B9 (엽산) 효과
1.1. 적혈구 생성 (빈혈) & 호모시스테인 (심뇌혈관 질환)
엽산의 가장 잘 알려진 기능은 B12와 함께 적혈구 생성입니다. B12 + 철분 함께 복합제가 대부분입니다. 호모시스테인의 대사에는 B6, B9, B12가 관여합니다. 주로 심뇌혈관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아래 링크에서 상세하게 확인해보세요
2023.05.01 - [의약품 및 식품/비타민] - [비타민] 비타민 B12 비교 (메코발라민, 시아노코발라민, 히드록소코발라민, 코바마미드)
1.2. 임산부 (태아 기형아 예방)
선천성 기형아를 예방하기 위해 임신을 준비하셨다면 아마 꾸준히 복용하고 계실겁니다. 보건소에서도 임신이 확인되면 나눠줍니다. 실질적으로 엽산을 콕 찝어서 찾아 드신다면 임산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철분제에 엽산이 있을 경우 굳이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엽산 복용시 실제로 얼마나 신경결손과 관련한 기형아 예방이 되는지 1991년 란셋에서 발표한 자료가 있습니다. 공개된 저널이 아니라 내용만 간추리자면
임산부 1817명을 4그룹 (엽산, 엽산+비타민, 비타민, 대조군) 으로 나눠 출산 후 태아의 신경관 결손 비율에 대해서 조사하였습니다. 엽산 그룹에서는 6명 비엽산 그룹에서는 21명으로 72%정도의 보호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엽산 없이 다른 비타민을 복용한 경우는 그러한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 외 부작용은 특별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보다 득이 많으므로 복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2. 비타민 B9 (엽산) 용법 용량
2.1. 용량
보통 1일 10ug ~ 1000ug (소아 500ug) 기준으로 복용합니다.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흡수후 남은양은 배출되어 과복용에 대해 특별히 걱정하실건 없습니다. 이 용량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부분 배출되고 과다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확인되지 않다보니 상한선을 없애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어쨋든 공통적으로 1mg까지는 문제가 없다는 점이 정론입니다.
2.2. 용법
보통 모든 약이 속이 미식거리듯 이 또한 그럴 수 있기에 식후에 먹는편이 좋습니다. 공복이 조금 더 흡수가 잘되긴 하지만 그렇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닙니다.
오히려 어떠한 형태의 엽산을 복용하는지가 흡수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3. 비타민 B9 (엽산) 부작용
엽산의 부작용은 아직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위장장애 수준입니다. 일각에선 1000ug 의 상한선을 없애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단 일부 암에 있어서는 오히려 암을 증식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습니다. 대장암, 직장암 등 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암환자의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세요.
4. 비타민 B9 (엽산) 종류
4.1. MTHFR 유전자변이
임산부의 경우 병원에서 이러한 검사를 안내받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MTHFR이라는 유전자가 엽산의 대사에 한 축을 담당하는데 이 유전자가는 MTHFR 677 C와 T가 있습니다. CC, CT, TT 세가지로 분류되며 C의 비율에 따라서 대사능력이 떨어집니다. 실제로 CC의경우 TT보다 혈중 엽산의 농도가 평균 16%정도 낮습니다.
그럼 실제로 변이 검사를 해서 엽산의 복용량을 조절해야 하느냐 라고 묻는다면 저는 아니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미국 CDC에서 조사한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TT는 CC에 비해 흡수가 덜하긴 하나 400mcg를 6개월간 복용하였을 경우 태아의 신경결손을 예방하는 역치값에 도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종에 따라 다르고 세부 유전자형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필수 검사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4.2. 일반 엽산 (일반의약품)
4.2.1. 엽산 1 mg
- 대표제품
조아제약 폴시드정 - 유사제품
녹십자 녹십자폴산정, 동구바이오제약 맘스폴릭정1000μg, 신일제약 신일폴산정, 아이큐어 원폴정, 일동제약 일동폴산정1mg, 마더스제약 폴가정,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폴레디정, 동성제약 폴맘정, 한국휴텍스제약 폴민정, 크리스탈생명과학 폴센정1mg, 신일제약 폴엔정, 알피바이오 폴원연질캡슐, 한국피엠지제약 피엠지폴산정, 신일제약 하이드로폴연질캡슐 - 기타
가격은 회사마다 다른데 보통 2개월 10,000원 내외입니다.
4.2.2. 엽산 0.4 mg
아래 두가지 제품이 생산중입니다. 임신을 준비중인 여성의 엽산 적정 복용량을 0.4mg로 정하고 복지부에서 제약사에 요청해서 생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학회마다 의견이 다르기는 한데 0.4mg ~ 1.0mg가 권장 복용량이긴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굳이 0.4mg을 복용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조아제약 폴시드정0.4mg, 신일제약 폴엔정
4.3. 활성형 엽산 (건강기능식품)
4.3.1. 활성형 엽산 이란?
위의 그림에서도 설명하긴 했지만 엽산이 흡수되고 난 후 5-MTHF 활성형 상태로 변환해야 생체내에서 이용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효소 MTHFR가 유전형에 따라 차이가 우리나라의 경우 TT형의 비율이 제법 높습니다. 이를 근거로 활성형 엽산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미국 CDC에서는 태아 신경결손 예방에 효과적인 엽산 의약품으로는 folic acid가 유일하다고 말합니다. 5-MTHF가 논리적으로는 효과적이나 실제 folic acid만큼의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효능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제약회사에서 먼저 실험해서 의약품으로 출시하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실제로 제약회사에서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이미 건강기능식품(혹은 보충제)로 저렴하게 널리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는다 하더라도 경쟁력이 전혀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유전형이 TT더라도 6개월간 folic acid 0.4mg만 복용하면 신경결손을 예방하는 충분한 농도에 도달합니다.
https://www.cdc.gov/ncbddd/folicacid/mthfr-gene-and-folic-acid.html
활성형 엽산을 복용해야 하는지는 개인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4.3.2. 활성형 엽산 5-MTHF & Quatrefolic
5-MTHF : 보통 3세대 엽산이라 말합니다.
Quatrefolic : 보통 4세대 엽산이라고 말합니다.
Gnosis by Lesaffre에 의해 독점적으로 공급되는 원료입니다. 5-MTHF에 글루코사민 염으로 좀더 흡수를 높였다고 합니다. 회사 공식홈페이지에서도 구체적으로 글루코사민 염이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자랑하지 않는걸 봐선 그렇게까지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4.3.3. 활성형 엽산 흡수율
유전자 형에 따른 활성형 엽산(이성질체 분리)과 일반 엽산의 흡수도 차이 입니다. 확실히 활성형이 높긴 합니다. 하지만 이성질체에 대한 인체 영향 평가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데이터는 예상대로 활성형이 흡수가 높구나 정도로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4.3.4. 활성형 엽산 제품
활성형 엽산은 의약품으로는 허가받지 못했고, 건강기능식품으로서도 최근에 허가받았습니다. 이전까진 기타 첨가제로서만 사용되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원료 자체가 비싸지도 않고, 워낙 소량이기에 여러가지 구성에 곁다리로 많이 포함됩니다. 대부분 함량은 0.4mg이상이니 가격적으로 적당한 제품을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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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타민 B9 (엽산) 결론
- 유전형과 상관없이 꾸준히 복용하면 신경결손 예방 가능
- 활성형 엽산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적당한 가격의 제품 선택이 최선
- 식후보다 공복이 나으나 큰 차이 없음
- 익히지 않은 녹색채소류에 많음
- 당뇨약, 술을 장기간 복용중일 경우 임산부가 아니더라도 복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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