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 구강건조증 입마름 치료제 (eg. 드라이문트겔...)

 

1. 구강건조증 원인

1.1. 약물

 어지간한 약물이 모두 포함됩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하실 수 있는 감기약, 진경제, 기침약 어지간한건 다 들어있다 보시면 됩니다. 보통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돌아오기에 그렇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보통 감기약이나 알러지에 들어있는 항히스타민 성분들은 졸림, 구강건조, 변비 등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문제되는 부분은 일시적으로 복용하는 약물이 아닌 경우입니다. 신경이완제, 파킨슨제, 항우울제, 천식, 혈압약, 이뇨제 등은 장기적으로 복용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견딜만 하시면 일반의약품 수준으로 해결하시고 아니면 약제를 변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2. 쇼그렌 증후군

 자가면역 질환의 하나로 백혈구가 침샘을 공격하여 타액 분비량이 줄어든 경우입니다. 보통 구강건조와 함께 작열감, 안구 건조, 충혈, 눈부심 등이 나타나며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이런 증상이 동반된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1.3. 방사선 치료

 종양을 제거하기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당연히 침샘이 공격받으니 타액량은 줄어듭니다. 대체로 파괴된 침샘을 잘 회복되지 않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침샘관련 신경이 다쳤을때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4. 기타

 이 외에도 가지수는 많습니다. 당뇨부터 시작해서 흡연, 음주, 커피, 코골이 등 경우의 수는 많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경우처럼 인과관계가 확실한 경우 치료 전부터 충분한 안내를 받으시겠지만 다른 경우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국에서 구입하실 수 있는 간단한 의약품들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2. 침이 적다고 문제가 될까?

 입이 건조하다고해서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여러 방면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소화능력이 떨어집니다. 젊은 사람의 경우는 괜찮지만 노령인 경우 전반적으로 소화능력이 감소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침의 부족할 경우 충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누구는 하루 한번만 양치질해도 충치가 없는반면 삼시세끼 양치질해도 충치가 잘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치아의 문제라기보단 침의 차이입니다. 타액의 구성성분 중 항균물질이 어떻게 포함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이러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구강 내 유산균이라고 구내염을 예방하고 구취를 감소시키려는 목적으로 건강기능식품들이 개발되고 있기도 합니다.

 구강 내 감염으로도 이어집니다. 역시 젊은 사람의 경우는 문제 없지만 노령의 경우 면역력 감소로 인하여 구내염이 쉽게 발생합니다. 젊은 사람은 일반적인 구내염으로 끝나지만 노인의 경우 곰팡이균 감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구강 내 혈관들과 신경들은 뇌로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감염은 주의깊게 보셔야합니다.

 결론적으로 구강건조증은 65세이상 노인인구의 30%가량이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인의 경우 면역력과 대사능 저하로 인해서 소화문제나 구강내 감염에 더 취약합니다. 게다가 대부분 고혈압 약이나 신경과 약 등을 장기복용중이기 때문에 약물로 인해서 생기기도 합니다. 쉬이 볼것이 아니라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치료제

3.1. 병원 약

3.1.1. Pilocarpine

 사실 안약으로 더 많이 보셨을 성분입니다. 주로 안압을 낮춰 녹내장 약으로 쓰입니다. 먹는 약은 주로 구강건조증에 많이 처방됩니다. 강제적으로 침샘을 자극해 침을 분비시킨다 보면 됩니다. 보통 3개월 정도 복용하며 부작용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시력 변화, 딸꾹질, 서맥, 저혈압, 기관지수축, 다한증, 오심, 구토, 설사, 빈뇨 등이 알려져있습니다.
 간단하게는 심질환, 안질환 환자, 폐질환 환자의 경우는 복용시 주의해야합니다. 심근 수축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관련 약물을 복용중이신 경우 피하셔야하고, 안압에도 영향을 미쳐 시력저하가 나타나기도합니다.

 제품 : 한국에자이 살라겐정, 씨티씨바이오 필로겐정, 보령 보령필로카르핀정

3.1.2. Cevimeline

 국내에서는 아직 사용되지 않는 성분입니다. 위의 필로카핀과 작용기전은 같은데 좀더 침샘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부작용이 더 적습니다. (2000년에 FDA 승인이 났는데 아직 안들어온걸 보니 시장이 작아서인것 같긴 합니다.)

3.2. 일반의약품 약국

3.2.1. 겔 : 동아제약 드라이문트겔

 아래 성분을 보시면 여러가지 무기염류 들입니다. 그냥 소금먹으면 침이 나오는 것처럼 적당히 자극도주고 침 대체역할도 하신다 보시면 됩니다. 원래는 액상형이 먼저 나왔는데 입에서 금방 사라져서 겔형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현재 가장 유명한 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성분
Calcium Chloride 염화칼슘 0.2mg/g,
Magnesium Chloride Hydrate 염화마그네슘수화물 50μg/g,
Potassium Chloride 염화칼륨 1.2mg/g,
Sodium Chloride 염화나트륨 0.85mg/g

3.2.2. 스프레이 (액제)

제품 : 동아제약 드라이문트에스액, 오스템파마주식회사 제로미아액, 제뉴원사이언스 제로바액, 셀비온 후모레스액

 분무식입니다. 휴대하기도 좋고 사용하기도 편하지만 금방사라지긴도 합니다. 겔제와 비교하면 솔비톨, CMC 등이 들어가있는데 pH를 맞추고 안정화 목적도 있으며 점도도 어느정도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분만 갖고선 성분이 더많다고 더 좋다거나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약국에 유통되는 제품은 아마 제로바액 정도로 보입니다. 유명한 드라이문트조차 판매량이 적습니다..

성분

Calcium Chloride Hydrate 염화칼슘수화물 0.15mg/mL,
Carboxymethylcellulose Sodium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 10mg/mL,
Dibasic Potassium Phosphate 인산일수소칼륨 0.34mg/mL,
D-Sorbitol D-소르비톨 30mg/mL,
Magnesium Chloride 염화마그네슘 0.05mg/mL,
Potassium Chloride 염화칼륨 1.2mg/mL,
Sodium Chloride 염화나트륨 0.84mg/mL

3.3. 겔 VS 분무제

 두가지를 비교한 자료는 없습니다. 애초에 비교할 이유도 없지요.. 그나마 석사논문에서 치아 부식 정도를 비교한 논문은 있습니다. 하지만.. 학위논문이 그렇듯 그렇게 신뢰도는 높지 않습니다. 논문에서는 겔대비 액제가 낫다고는 하는데 글쎄요.. 사람 임상시험도 아니고 소의 이빨로 잠깐 시험한 거라 실제 상황과는 크게 다르다고 봅니다.

마미혜. 구강양치액과 타액대체제 병용이 치아 침식에 미치는 영향. 2022.

 그냥 두가지를 써보시고 더 편하신 제품을 선택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가격은 약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겔은 한 12,000원 내외 스프레이는 15,000원 정도 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