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처방전이 없는 발기부전 치료제 약국판매는 불법입니다.
간혹 병의원이 없는 시골의 경우(의약분업 예외지역) 간단한 감기약 등은 조제가 가능하나,
비아그라와 같은 오남용우려 의약품은 불법입니다.
비아그라보단 약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진 아르기닌에 대해서는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르기닌은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그 한계가 명확하다보니 추가적인 다른 성분 (eg. 쏘팔메토...) 등을 복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로 복용시 효과롤 볼 수 있는 성분 중 하나인 피크노제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피크노제놀은 국내에서는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대해서 효능을 입증받았습니다. 이 점은 참고하셔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23.03.24 - [의약품 및 식품] - [의약품+식품] 발기부전 도움 되는 성분 - 아르기닌
1. 아르기닌의 한계
의사의 처방전이 없는 발기부전 치료제 약국판매는 불법입니다. 의약품인 비아그라 류를 제외 하고는 아르기닌이 가장 희망적(?)입니다. 효과는 덜하지만 애초에 아미노산이다보니 부작용은 거의 없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메커니즘 자체도 산화질소를 이용한 혈관확장이기도 합니다. 낮은 흡수율을 극복하고자 시트룰린이나 오르니틴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에 대한 남자들의 욕망은 끝이 없기에 이처럼 아르기닌의 효과를 극대화 혹은 시너지를 위해 추가적으로 복용할만한 성분들이 여러 문헌에서 시험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피크노제놀(Pycnogenol) 입니다.
TANGPHAO, Oranee, et al. Pharmacokinetics of intravenous and oral l‐arginine in normal volunteers. British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1999, 47.3: 261-266.
2. 발기부전과 피크노제놀
피크노제놀은 소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여러가지 성분이 복합된 혼합물 입니다. 식물 추출물답게 폐경기 여성, 항염증, 인지건강 등 여러가지 효능이 연구되고 있는데 발기부전의 측면에서 보면 혈액순환 개선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르기닌에 의한 NO 생성 => 혈관 확장 => 발기능(?) 증가 순에서 이때 NO를 생성하는 eNOS 효소의 활성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혈행 개선 때문에 심혈관질환에서도 많이 연구가 됐는데 비아그라도 애초에 폐동맥 고혈압에 사용되는걸 보면 맥을 같이합니다.
FITZPATRICK, David F.; BING, Bettye; ROHDEWALD, Peter. Endothelium-dependent vascular effects of Pycnogenol. Journal of cardiovascular pharmacology, 1998, 32.4: 509-515.
https://www.flavogard.com/Right%20side%20menu/cardiovascular.htm
하지만 이론은 이론이고 임상적으로도 유의하게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쉽게도 아르기닌만큼 다수를 대상으로 여러번 임상시험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참고할만한 자료들을 긁어모았습니다.
3. 피크노제놀 인체시험 자료
3.1. Prelox (상용 제품 자료)
외국에서 Prelox라고 아르기닌과 피크노제놀을 합친 건강기능식품(?) 보충식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링크된 임상정보이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참고할만은 합니다. (보통 회사에서 투자한 경우 투자자의 의향이 반영됩니다.)
prelox는 1정당 아르기닌 1400mg, 피크노제놀 40mg, 타우린 100mg 복용으로 유지요법으로 1일 2회 복용을 권장합니다. 대략 아르기는 2800mg, 피크노제놀 80mg을 복용하는 꼴입니다.
첫번째 데이터는 성인남성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는데 아르기닌 단독 복용보다 피크노제놀 병용 복용시 회복된 발기능을 보여줍니다. 두번째 데이터는 1개월 간의 washout 기간을 두고 재측정 한 결과 발기능이 감소했음도 보였습니다. 세번째 데이터는 장기간 복용에 따른 효과를 나타냅니다. 3개월 대비 6개월 이후 더 효과적임을 보입니다.
3.2. 쏘팔메토와의 비교시험
YAGI, Hiroshi, et al. Effects of a supplement combining Pycnogenol® and l-arginine aspartate on lower urinary dysfunction compared with saw palmetto extract. Journal of traditional and complementary medicine, 2017, 7.1: 117-120.
남성 전립선에 사용되는 쏘팔메토와 피크노제놀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애초에 목적은 소변장애가 목적이었던것 같은데 공교롭게도 곁다리로 넣은 IIEF5(발기기능지수)가 피크노제놀에서 개선됨이 확인되었습니다. 10mg 피크노제놀, 115mg 아르기닌 저용량을 복용하였는데 이정도 결과가 나온 것을 보면 제법 고무적입니다.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요실금이나 다른 수치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3.3. 아르기닌 + 피크노제놀 (일본인 대상 시험)
피크노제놀 60mg, 아르기는 690mg 23명 일본인을 대상으로 시험한 자료입니다. 모수가 적인하지만 적은 모수로도 유의하게 IIEF5지수가 개선되었고 재밌게도 테스토스테론도 증가하였습니다. 우선 시험 참가자가 적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기는 그렇지만 재미있는 결과입니다.
3.3. 아르기닌 + 피크노제놀 (용량의존성)
이 자료도 재밌습니다. 4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위약을 동반한이중맹검 시험은 아니고 정량적인 평가방법은 아니긴 하지만 3개월간 아르기닌과 피크노제놀을 순차적으로 변화를 확인하였습니다.
- 1개월 아르기닌 1.7g => 5% 회복
- 1~2개월 아르기닌 1.7g + 피크노제놀 80mg => 80% 회복
- 2~3개월 아르기닌 1.7g + 피크노제놀 120mg => 92.5% 회복
4. 피크노제놀 구입시 고려사항
우선 국내 건강기능식품으로서는 갱년기 여성건강(?)으로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어차피 함량이 중요하니 성분표시를 보고 구입하시면 됩니다. 혼합물이기 때문에 피크노제놀의 대표 지표성분인 프로시아니딘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보통 피크노제놀 100mg에는 보통 프로시아니딘이 65~75%정도 함유되도록 원료가 관리됩니다.
많은 임상시험이 이루어지지않아 어떤 용량이 적절한지는 애매합니다. 아르기닌과 피크노제놀 60~100mg을 복용하면 충분하지 않을까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원료는 국내에서 허가받은 제품일 경우 동일하게 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이긴 할텐데 프랑스 산을 확인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건강기능식품중 추출물의 경우 원산지에 따라 혼합물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원료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혈행건강 HDL, LDL 등을 조절을 도와주는 폴리코사놀의 경우 쿠바산으로만 임상시험이 대부분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폴리코사놀을 드실 경우 꼭 쿠바산임을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 원산지 확인
총 프로시아니딘 함량 확인
4.1. 피크노제놀 함유 국내 건강기능식품
더파르마 피크노제놀, 그린스토어 피크노제놀60, 셀플렉스 피크노제놀, 닥터에스더 피크노제놀, 피크노제놀 테아닌, 셀티바 피크노제놀, 매일매일 피크노제놀, 비타민C X 피크노제놀, 그린스토어 피크노제놀, 여성건강N피크노제놀, 셀로맥스 명품 피크노제놀, 피크노제놀 50
5. 결론
- 아르기닌 단독 대비 피크노제놀을 병용 복용시 효과를 더 볼 수 있음.
- 국내 제품 구입시 프로시아니딘 함량 확인
- 국외 제품 구입시 아르기닌 복합제 구입이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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